노노니 2025. 10. 30. 14:41

외주 제작이 더 유리한 이유

네, MVP는 외주로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만 많은 창업자분들이 생각하시는 MVP와 실제 한국 시장에서 필요한 MVP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의 MVP는 '실사용 가능한 최소 버전'입니다

해외에서 말하는 MVP는 정말 간단한 프로토타입이나 랜딩페이지 수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노코드 툴이나 바이브 코딩 서비스, 심지어 디자인 시안만으로도 사용자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죠.

하지만 국내 창업 환경에서의 MVP는 실제 서비스 오픈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나 고객에게 보여줄 때도 '정식 서비스'로 받아들여질 정도의 완성도가 필요합니다.

 

MVP 범위 설정,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핵심 2-3개 페이지로는 서비스가 안 됩니다

초기 구상 단계에서는 "우리 서비스는 핵심 페이지 몇 개면 충분해"라고 생각하시지만, 막상 만들다 보면:

  • 로그인/회원가입 페이지
  • 마이페이지와 프로필 관리
  •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
  • 고객센터와 FAQ
  • 알림 기능
  • 에러 페이지 처리

이런 필수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추가됩니다. 핵심 아이디어를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했던 기능들이 계속 필요해지는 거죠.

 

무엇을 빼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창업자에게 가장 어려운 결정이 바로 "내 아이디어 중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입니다.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는 하나하나가 다 소중합니다. "이것도 있으면 좋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하다 보면 MVP 범위는 계속 커집니다.

 

외주가 내부 인력보다 유리한 이유

냉정한 제3자의 시각

내부 직원은 대표님의 눈치를 봅니다. "이 기능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기 어렵죠.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반면 경험 많은 외주 파트너는 사용자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합니다:

  • "이 기능은 2차 개발 때 추가하셔도 됩니다"
  • "사용자 입장에서 이 부분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같은 효과를 내는데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노하우

MVP라고 해서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경험 있는 전문가(서비스 기획자)는:

  • 어떤 기능이 정말 MVP에 필요한지 구분할 줄 압니다
  • 개발 공수를 줄이면서도 같은 효과를 내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결론: MVP는 전문가와 함께 만드세요

MVP는 '대충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외주 전문가는:

  • 객관적 시각으로 MVP 범위를 정해드립니다
  • 불필요한 기능을 걸러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합니다
  • 정식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듭니다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제대로 된 MVP를 만드는 것이 결국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 진입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