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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들에게12

서비스 기획을 피그마로 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 최근 서비스 기획을 피그마로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이미 많은 조직에서 서비스 기획 작업의 상당 부분이 피그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체감상 그 비율은 절반에 가까워 보인다.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피그마로 서비스 기획을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피그마는 본질적으로 UI를 디자인하는 도구이며 완성된 화면이나 프로토타입을 비주얼로 보여주는 툴이다.반면 서비스 기획은 다음과 같은 논리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이다. • 정보 구조도 (Information Architecture) • 화면 흐름도 (User Flow) • 서비스 프로세스 • 기능 명세 • 화면 동작 설명이러한 기획 산출물은 비주얼 디자인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논리와 구조의 문서로 설명되는 것이다.그래서 .. 2026. 3. 14.
일산으로 오시면 서비스 기획 멘토링이 무료 도움을 요청하는 이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서 무료로 도움을 주길 바란다. 도움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겠지. 상담, 멘토링 미팅은 항상 일산에서 한다. 서울, 수도권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심리적 거리가 있어 일산에 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서울에서 일산으로 이사 왔을 때 친구들도 오기 부담스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은 오신다. 필요는 노력을 요구한다. 마음이 있는 곳에 행동이 있다. 2026. 2. 28.
솔로 프리너라며 부업을 하라고? 본업을 마치고 부업을 하는 것은 과로하게 만들 수 있다. 평일 밤, 주말 시간을 부업으로 보내는 경우 단기적인 수입을 늘릴 수 있지만 지속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다. 야근이 일상인 한국에서는 더 힘든 일이다. 지속적인 과로는 본업의 생산성도 낮춘다. 부업이 본업의 역량 성장에 도움이 될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느 분야에 갱쟁력이 있을까. 어떤 부업이라도 경험의 차원에서는 도움이 된다. 수직이 아닌 수평의 확장이다. 이는 도움의 차원이지 향상의 차원은 아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경쟁력은 본업에 있어야 하고 수입의 향상도 본업에서 일어나야 한다. 부업은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수준으로, 핵심 역량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일 하나보다 가벼운 일 세 개가 더 좋.. 2026. 2. 28.
솔로 프리너라며 부업을 하라고? 본업을 마치고 부업을 하는 것은 과로하게 만들 수 있다. 평일 밤, 주말 시간을 부업으로 보내는 경우 단기적인 수입을 늘릴 수 있지만 지속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다. 야근이 일상인 한국에서는 더 힘든 일이다. 지속적인 과로는 본업의 생산성도 낮춘다. 부업이 본업의 역량 성장에 도움이 될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느 분야에 갱쟁력이 있을까. 어떤 부업이라도 경험의 차원에서는 도움이 된다. 수직이 아닌 수평의 확장이다. 이는 도움의 차원이지 향상의 차원은 아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경쟁력은 본업에 있어야 하고 수입의 향상도 본업에서 일어나야 한다. 부업은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수준으로, 핵심 역량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일 하나보다 가벼운 일 세 개가 더 좋.. 2026. 2. 24.
2025년의 마지마 날 서비스 기획 멘토링 참여자에게 202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또 연초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고 인생의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AI로 어수선한 한 해로 기억됩니다. 제가 주로 기획하는 스타트업은 AI가 시대의 대세론으로 삶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모든 서비스가 AI를 붙였지만 오래된 아파트에 이름만 바꾼 것처럼 실질적인 변화는 미비했습니다.AI PM이라는 명칭이 생겼지만 아직 기업은 AI를 어디에 응용해야 할지 우왕좌왕하고 AI 기획을 다루는 해외 도서도 AI의 역사와 개요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AI PM은 여전히 출발선에서 머물러있어 모두에게 늦지 않은 기회의 시간이 있습니다. 2025년은 생각을 많이 한 한 해였습니다. 생각하고 계획하고 무산되는 반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커퍼런스 발표를.. 2026. 1. 1.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서비스 기획이 위험한 이유 AI를 열면 빈 화면이 뜹니다.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는 가능성 앞에서 습관적으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같은 질문을요.답변은 순식간에 나옵니다. 시장 조사부터 사용자 분석, 경쟁사 비교, 기능 우선순위까지 그럴듯한 단계들이 나열됩니다. 거기서부터 작업을 시작하면 뭔가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착각에 가깝습니다. AI 답변으로 시작하면 놓치는 것AI가 제시한 프레임에 맞춰 작업하다 보면 어느새 원래 풀고 싶었던 문제가 흐려집니다. "사용자가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어서 이걸 해결하고 싶다"는 출발점이 "AI가 제시한 5단계 프로세스를 완수해야 한다"는 목표로 바뀝니다.상사가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라고 던진 .. 2025. 11. 6.
연차별로 달라지는 기획자의 가치 취부터 10년 이상까지 각 단계에서 요구되는 것들이 있습니다..연차가 쌓일수록 '잘하는 것'의 의미가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신입 때는 열심히 하면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집니다. 그리고 또 어느 시점이 되면,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게 됩니다. 취준생 단계에서 요구되는 것취준 단계에서는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면접을 보고, 선택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시기에는 의욕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보다, 왜 기획자가 되려고 하는지, 어떤 태도로 일에 임할 것인지를 설득해야 합니다. 실무 경험이 없으니 배우려는 자세와 열정을 전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신입 기획자에게 필요한 의욕과 기회 .. 2025. 10. 28.
관리자에게 필요한 것은 조율이 아니라 측정입니다 작업자들은 자신의 작업 속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선수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선수의 말만 듣고 팀을 꾸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스카우터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스카우터는 선수의 실제 기록을 보고, 경기 중 퍼포먼스를 관찰하고, 트레이드 전 피지컬 테스트라는 과정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말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합니다.IT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작은 일을 주어 보면서 가늠해야 합니다. 그 결과 적정한 과업과 일정을 줄 수 있습니다.연차로 대충 파악하는 현실IT 업계는 수평 이동이 잦습니다.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과거 수행 프로젝트 이력과 연차로 예상합니다. 연차는 단지 시간일 뿐입니다. 3년.. 2025. 10. 18.
주입하지 말고 대화와 의문으로 배워라 학교에서, 회사에서, 온라인 강의에서 배울 때 답답한 순간이 있습니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수강생은 그저 받아 적기만 하는 주입식 학습입니다. 머릿속에는 질문이 가득한데 던질 틈이 없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넘어가야 합니다. 질문 없이, 의문 없이 알려주는 대로 기억했다 적어 내 점수를 얻습니다. 그렇게 배운 내용은 시험이 끝나면, 프로젝트가 끝나면 금방 사라집니다.반대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배운 것은 오래 남습니다. 질문하고 답하고, 반론하고 토론하며 익힌 지식은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체득된 것이 됩니다. 대화를 통한 학습은 일방적 주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암기는 임시방편입니다. 시험을 위해, 발표를 위해 외운 내용은 목적을 달성하면 흐릿해집니다. 머릿속.. 2025. 10. 15.
AI 시대, 서비스 기획자의 자리 시간당 돈을 받는 직업은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을 반기지 않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사람에게 시간 절약 기술은 더 많은 업무를 의미하고, 더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되니까요.하지만 시간 단축은 비용 효율화의 본질적인 방향입니다. 더 많은 생산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의 삶이 개선되고 위험은 낮아집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AI는 정보통신, 데이터, 통계와 패턴을 다루는 영역에서 상당한 효율화를 가져올 겁니다. 실제로 AI 도구들은 이미 기획 문서 초안을 작성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며, 경쟁사 서비스를 조사합니다. 과거에 며칠 걸리던 작업이 몇 시간, 혹은 몇 분으로 단축됩니다. 회의록을 정리하고, 리포트를 만들고, 데이터를 표로 정리하는 일에.. 2025.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