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창업자들이 "외주로 만들면 나중에 우리가 직접 관리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십니다.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 운영까지 맡으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건축 설계자가 시공과 감리까지 모두 해야 좋다는 생각만큼이나 비효율적인 접근입니다.
외주 제작 후 내부 개발 전환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계약 시 인수인계 문서 작성을 명시하고, 완료 시 체계적인 문서를 받으면 누구든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는 직원 교체 시의 인수인계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프로세스입니다.
제작과 운영은 다른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역할의 분리가 필요한 이유
서비스 기획자에게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까지 맡기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이 각자의 전문 역할이 있듯이, 서비스의 제작, 운영, 개선에도 각각 특화된 인력과 역량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내부 인력은 제작, 운용, 유지보수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경우, 그 분야에 특화된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신규 서비스 제작의 특수성
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는 신규 서비스 제작에 특화된 외주가 가장 적합한 선택입니다. 이들은 제한된 시간과 예산 내에서 빠르게 MVP를 구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개발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인수인계 문서가 핵심입니다
완료보고서와 인수인계 문서의 중요성
외주로 제작한 서비스는 완료 시점에 완료보고서와 함께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합니다. 이 문서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하기 위한 필수 자료입니다.
중요: 외주 제작 시에는 반드시 계약서에 인수인계 문서의 작성을 프로젝트 완료의 조건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이는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고,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는 안전장치입니다.
인수인계 문서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
인수인계 문서를 통해 외주 제작 서비스를 내부 작업자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문서에는 시스템 구조, 코드 설명, 서버 환경, 데이터베이스 구조, 주요 기능의 작동 원리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프로젝트 중단 시에도 전환 가능합니다
외주 제작 시 문제가 발생하여 서비스 제작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때는 서비스 제작 외주를 종료하고 인수인계 문서를 받아 내부 인력이나 다른 외주 업체가 이어서 제작을 완료하기도 합니다.
이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반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제대로 된 인수인계 문서만 있다면 누구든 작업을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직원 교체와 동일한 프로세스입니다
외주 제작을 내부 인력으로 이어가는 것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이는 직원이 퇴사하여 교체되었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프로세스입니다. 인수인계를 통해 작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주든 내부 개발이든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외주는 계약서에 명시된 인수인계 의무가 있어, 직원 교체 시보다 더 체계적인 문서화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주에서 내부 개발로의 자연스러운 전환
외주로 시작했다고 해서 평생 외주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비스가 성장하고 안정화되면 자연스럽게 내부 개발팀을 구성하고, 외주로 만든 시스템을 기반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신속한 출시에 집중하고, 서비스가 검증된 후 내부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인수인계 문서는 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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