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로 앱이나 웹 서비스를 만들려고 할 때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비용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들까?"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드리기 위해, 정부 지원금 기준부터 실제 외주 시장의 현실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정부 지원금으로 보는 초기 서비스 제작 비용
예비창업패키지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금은 최대 1억 원이지만, 실제로는 보통 6~7천만 원 수준으로 지원됩니다. 이 금액이 바로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첫 서비스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최소 비용 기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 정도 금액을 책정한 것은 서비스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전문 업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진행했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비용을 반영한 것입니다.
개인 프리랜서 외주, 4천만 원까지 낮출 수 있지만
개인 프리랜서에게 외주를 의뢰하면 회사 이익 부분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4천만 원 수준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저비용 외주의 위험성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의 여유가 충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유가 없다면:
- 약간의 변수에도 제작 작업이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 추가 일정과 비용 요구가 발생합니다
- 자칫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외주를 맡길 때는 프로젝트 관리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AI 코딩 도구의 현실과 한계
바이브 코딩과 에이전트 코딩
최근 바이브 코딩, 에이전트 코딩 같은 AI 기반 개발 도구로 개발 작업을 줄이는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실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예외
웹사이트의 경우는 다릅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매우 쉽게 만들 수 있어, AI 도구를 활용한 개발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앱 vs 웹, 비용 차이는 2배
개발 비용 비교
앱 제작 비용이 6천만 원이라면, 웹은 3천만 원 정도로 앱이 웹보다 약 2배 정도 비쌉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은 웹/앱 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개발 단계입니다.
앱 개발이 더 비싼 이유:
- iOS와 Android에 따른 차별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 각 플랫폼별로 별도 개발이 진행됩니다
-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의 앱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앱과 웹을 함께 만들 때의 비용 절감
단순 합계가 아닙니다
웹이 3천만 원, 앱이 6천만 원이라고 해서 둘 다 만들면 9천만 원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앱과 웹의 백엔드 작업은 동일하기 때문에 중복 작업이 줄어들어 단순 합계 비용보다는 낮아집니다. 대략 7~8천만 원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초기 서비스, 무엇부터 만들어야 할까?
앱부터 시작하세요
초기 서비스의 사용자 만족을 고려한다면, 앱과 웹을 동시에 제작하지 마세요.
추천하는 순서:
-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앱을 먼저 제작합니다
- 서비스 반응을 확인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받습니다
- 필요에 따라 추후 웹을 제작합니다
왜 앱을 우선해야 할까요?
- 모바일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제한된 예산을 집중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하면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사용자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예산입니다. 6천만 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웹으로 시작하거나 MVP(최소 기능 제품)로 범위를 축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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