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0 한국 기업 부자는 있어도 리더가 없다 재벌 N세대로 불리며 부를 축적한 기업인이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대를 이끄는 리더로 보이지 않습니다. 시대를 이끌고 내일을 개척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입사와 추종의 차이사람들이 어떤 기업에 입사하는 이유를 보면 그 기업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해외 테크 기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창업자의 비전을 이야기합니다. 전기차로 에너지 산업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고, 인공지능으로 정보 접근을 재정의하는 과정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리더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그 여정에 동참하려 합니다.한국 기업은 다릅니다. 입사 지원 이유를 물으면 연봉과 복지, 기업 규모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안정적이고, 대우가 좋고, 이름값이 있어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경영자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회사가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 2025. 10. 27. 노동시장의 네 가지 층위: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노동시장은 네 개의 층위로 나뉘어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작업부터 소수만이 도달하는 전문가 영역까지, 각 단계는 서로 다른 임금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 번째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네 가지 층위첫 번째 층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특별한 기술이나 경험 없이도 할 수 있는 단순작업입니다. 물건을 나르고, 정리하고,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들이 여기 속합니다. 진입장벽이 없다는 것은 공급이 많다는 의미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저임금으로 이어집니다.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수많은 공급자가 거의 동일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수요자는 그중 아무나 선택해도 결과가 비슷합니다. 누구든 대체 가능한 상황에서 개인의 협상력은 약할 수밖에 .. 2025. 10. 27. 성장은 물과 흙이 만나 도자기가 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성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나 아이가 커가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성장은 물과 흙이 섞여 도자기가 되어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물과 흙이 만나는 시작점물과 흙이 있습니다. 흙이 조금씩 섞이기 시작하면 물기가 많아 흐물거립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대체 커서 무엇이 되려고 하나?’싶은 상태입니다.흙의 비중이 높아지면 점차 찰흙이 됩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과 배움, 그리고 두뇌의 생물학적 성장, 지적 능력의 성장이 흙입니다.진흙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능성입니다. 건조와 소성의 시간찰흙으로 형태를 만들고 나면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급하게 햇볕에 말리면 갈라지고 맙니다. 소위 주입식의 방식인데 역량 이상의 뜨거운 몰입식 교육은 .. 2025. 10. 27. 서비스 범위가 달라졌습니다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기획할 때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범위가 두 배, 세 배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같은 서비스를 만들 때,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할 것인지 배달 대행 서비스를 할 것인지에 따라 다른 사업 방향과 규모, 경쟁 구도가 달라집니다. 서비스 범위 설정의 중요성스타트업이 마주하는 질문스타트업과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우리가 정확히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입니다. 아이디어는 명확해 보이는데, 막상 시스템으로 구현하려고 하면 복잡해집니다. 배달의민족 사례로 이해하기배달의민족을 생각해 봅시다. 배민은 "온라인 주문 플랫폼"입니다. 고객과 음식점을 연결하고, 주문을 중개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배달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배달 대.. 2025. 10. 27. 광고서버는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광고 서비스를 만들기 원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 멘토링 내용 요약입니다.광고서버에 대한 구현은 2004년 꽃배달 서비스, 쇼핑몰 솔루션, 2007년 NPO의 배너 노출, 2010년 오버추어, MBC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의 서비스에도 필요 시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광고서버란광고서버의 기본 기능광고서버는 광고주를 관리하고 광고를 노출할 준비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쇼핑몰에서 구매 내역에 광고를 노출시킨다면 어떤 물건을 샀는지 정보를 받아 어떤 광고를 실을지 결정합니다. 광고서버가 하지 않는 것광고서버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과거에 무엇을 샀는지"를 직접 판단하지 않습니다. 쇼핑몰 솔루션이 내부에서 조건을 만들어 "이 구매자에게는 사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라고 결정하면, 광고서버는.. 2025. 10. 27. 애자일이 좋은 경우와 워터폴이 좋은 경우가 다르 애자일과 워터폴, 어떤 개발 방법론을 선택해야 할까애자일은 현대적이고 워터폴은 구식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는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론이 다릅니다. 각 방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프로젝트 조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터폴 개발 방법론의 특징과 적용 시점외주 개발에서 워터폴이 필요한 이유외주로 서비스를 만들 때는 작업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어떤 역량의 개발자가 몇 명 필요하고, 작업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할 수 없으면 프로젝트 견적 자체가 나오지 않습니다.워터폴 방식은 계주 경기와 비슷합니다. 기획이 완료되면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고, 디자인이 끝나야 개발에 착수합니다. 각 단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일정과 비용을 예측할.. 2025. 10. 24. 자유로움에 오너십이 있다 오너십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에서 시작된다오너십이 높은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세세한 지시와 명확한 경계는 오히려 구성원의 책임감을 낮춥니다. 자유로움에 오너십이 있습니다. 시키는 일 이상의 성과를 원한다면 적게 시켜라지시의 양과 성과는 반비례한다시키는 일 이상을 하기 원한다면 아주 조금 시켜야 합니다. 상세한 업무 지시는 구성원을 수동적으로 만듭니다."이대로만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면 요청한 범위 내의 결과물만 나옵니다. 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으면 작업자의 최선이 나옵니다. 목표 중심 업무 방식의 효과업무 지시 방식을 바꾸면 성과가 달라집니다. 방법을 지시하는 대신 목표를 제시하세요. "A 방식으로 B를 만드세요" 대신 "C.. 2025. 10. 24. 시장조사가 좋은 기획서를 만들어줄까 시장조사, 자세히 해야 좋은 기획이 나올까요?"어린이 앱을 기획하는데, 사용자 연령대, 앱 사용도, 선호 기능을 얼마나 깊이 조사해야 할까요?""시장조사를 더 자세히 하면 페르소나도 정교해지고 기획 산출물도 좋아지지 않을까요?"시장조사를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질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시장조사 전에 먼저 정해야 하는 것무엇을 알고 싶은가?시장조사를 하기 전에 이미 아이디어는 있었을 겁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제공할지에 대한 가설 말입니다. 시장조사는 그 가설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백지 상태에서 시장조사로 답을 찾으려고 하면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방향이 없었으므로 헤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합니다. 시장조사 적정 규모는?10명 vs 10.. 2025. 10. 24. 경력 차이가 크면 대화의 목표도 다르다 네트워킹 자리 나 모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화가 겉도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경력 차이가 클 때 그렇습니다. 같은 주제에 대하여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관점 차이가 커 상대방의 말에 영향력은 없고 말은 하고 있구나 정도의 상태가 됩니다.알고 있는 지식, 쌓아온 경험, 이해의 정도가 크게 차이 나면 대화의 목표 자체가 달라집니다. 같은 상황을 이야기하더라도 주목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에 대화를 쌓아가지 못하고 각자 하고 싶은 말만 잠깐 하고 대화가 끝납니다. 어떻게 vs 무엇을초보일 때는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일을 완수하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툴을 다루는 방법, 업무를 처리하는 절차,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 2025. 10. 19. 관리자에게 필요한 것은 조율이 아니라 측정입니다 작업자들은 자신의 작업 속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선수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선수의 말만 듣고 팀을 꾸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스카우터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스카우터는 선수의 실제 기록을 보고, 경기 중 퍼포먼스를 관찰하고, 트레이드 전 피지컬 테스트라는 과정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말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합니다.IT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작은 일을 주어 보면서 가늠해야 합니다. 그 결과 적정한 과업과 일정을 줄 수 있습니다.연차로 대충 파악하는 현실IT 업계는 수평 이동이 잦습니다.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과거 수행 프로젝트 이력과 연차로 예상합니다. 연차는 단지 시간일 뿐입니다. 3년.. 2025. 10. 18.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