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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스타트업의 외주 제작 질문 100/9. 출시 이후 운영 및 유지보수

유지보수 계약 기간은 보통 얼마인가요?

노노니 2025. 11. 12. 06:22

외주사와 유지보수 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계약 기간을 얼마로 정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외주사는 1년 계약을 제안하는데,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1년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잘 될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1년 치 비용을 약속해야 한다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유지보수 계약 기간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방식과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두면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1년 계약

IT 유지보수 계약에서 가장 흔한 방식은 1년 단위 계약입니다. 외주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발주사 입장에서는 1년 동안 서비스 관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1년 계약은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되, 계약 기간을 1년으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월 50만원의 유지보수라면, 1년 계약으로 총 600만 원을 약정하는 형태입니다.

1년 계약의 장점

외주사가 장기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합니다. 짧은 계약 기간이라면 외주사가 임시방편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1년 계약이라면 서비스의 안정성을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하게 됩니다.

1년 계약의 단점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치 비용을 약속하는 것이 리스크로 느껴집니다.

또한 외주사의 대응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계약 기간 동안은 쉽게 바꾸기 어렵습니다. 중도 해지 조항이 있더라도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단기 계약 방식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의 단기 계약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3개월 계약은 한 분기 동안 외주사의 유지보수 품질을 평가해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대응 속도는 빠른지, 문제 해결 능력은 어떤지,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한지 경험해 보고 계속 진행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6개월 계약은 두 분기 정도로, 서비스의 첫 성장기를 함께 지나가며 외주사와의 협업이 잘 맞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단기 계약의 장점

서비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여 내부 개발팀을 구성하게 되거나, 반대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더라도 큰 비용 손실 없이 계약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외주사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계약 만료 시점에 다른 업체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1년 계약보다 훨씬 부담 없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단기 계약의 단점

계약 갱신 시점마다 협상과 계약서 작성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자동 연장 방식이 편리합니다

단기 계약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법이 자동 연장 조항입니다.

예를 들어 "3개월 계약 후 별도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3개월 연장"이라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서비스가 만족스러울 경우 별도 절차 없이 계약이 이어지고, 변경이 필요하면 기간 만료 전에 통보하면 됩니다.

자동 연장 방식은 양쪽 모두에게 편리합니다. 외주사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이어갈 수 있고, 발주사는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매번 계약서를 새로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 연장 계약 시 주의사항

자동 연장 조항이 있더라도 계약 해지 통보 기한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계약 만료 30일 전까지 서면으로 통보 시 갱신하지 않음" 같은 방식으로 정해두면, 원하지 않는 자동 연장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용 조정 조항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연장 시에도 기존 금액을 유지한다" 또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여 최대 5%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같은 내용을 명시하면 나중에 비용 문제로 갈등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계약 기간 선택하기

어떤 계약 기간이 좋을지는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서비스를 이제 막 오픈했고 시장 반응이 불확실하다면 3개월 자동 연장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서비스와 외주사를 함께 평가하면서 다음 단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고 향후 1년 정도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 확실하다면 1년 계약으로 비용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서비스 규모가 빠르게 변할 가능성이 있거나, 투자 유치나 사업 방향 전환 같은 변수가 예상된다면 6개월 자동 연장 방식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