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서비스를 만들기 원하시는 스타트업 대표님 멘토링 내용 요약입니다.
광고서버에 대한 구현은 2004년 꽃배달 서비스, 쇼핑몰 솔루션, 2007년 NPO의 배너 노출, 2010년 오버추어, MBC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의 서비스에도 필요 시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광고서버란
광고서버의 기본 기능
광고서버는 광고주를 관리하고 광고를 노출할 준비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쇼핑몰에서 구매 내역에 광고를 노출시킨다면 어떤 물건을 샀는지 정보를 받아 어떤 광고를 실을지 결정합니다.
광고서버가 하지 않는 것
광고서버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과거에 무엇을 샀는지"를 직접 판단하지 않습니다. 쇼핑몰 솔루션이 내부에서 조건을 만들어 "이 구매자에게는 사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라고 결정하면, 광고서버는 그 조건에 맞는 광고를 내보내기만 합니다.
핵심: 광고서버 = 광고 집행 시스템 / 쇼핑몰 = 광고 선별 시스템
광고서버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
개인정보 저장 위치
개인정보와 구매 이력은 쇼핑몰 솔루션이 보유합니다. 광고서버가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적 구조: 광고 선별 순간에만 정보 이용
- 법적 책임: 개인정보 외부 이전 제한
- 사업적 판단: 고객 정보는 쇼핑몰의 자산
맞춤 광고를 위한 조건
맞춤 광고를 하려면 마케팅 활용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것도 쇼핑몰에서 처리합니다. 동의를 받지 못했다면 통계적 패턴만으로 광고를 선별합니다.
예시: "강아지 목줄을 산 사람들은 보통 사료를 구매한다"는 패턴 분석
쇼핑몰과 광고서버의 역할 분담
쇼핑몰과 광고서버의 역할 분담
쇼핑몰 솔루션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구매 이력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 선별 조건을 생성한 뒤, 광고서버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광고서버는 광고주를 관리하고 광고 목록을 보유합니다. 쇼핑몰로부터 선별 신호가 오기를 대기하다가, 신호를 받으면 해당하는 광고를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렇게 역할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실제 프로세스 예시
고객이 강아지 목줄을 구매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쇼핑몰은 이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과 현재 구매 내역을 분석해서, 사료 광고가 적합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쇼핑몰은 광고서버에 "사료 광고를 송출하라"는 신호만 전송합니다. 광고서버는 이 신호를 받아 사료 광고를 영수증에 노출합니다. 전체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는 쇼핑몰 내부에만 있고, 광고서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광고 선별 프로세스
API 기반 광고 선별
광고를 선별하는 작업은 쇼핑몰 솔루션에서 합니다. API를 통해 광고 선별 모듈이 작동하면, 구매자의 정보와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적합한 광고를 찾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광고서버의 대기 상태
광고서버는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광고주와 광고 목록을 가지고 있으면서, 쇼핑몰로부터 "이 광고를 내보내라"는 신호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신호가 오면 해당 광고를 영수증이나 메일 같은 매체에 실어서 보냅니다.
서점 비유로 이해하는 광고서버 구조
잡지를 파는 서점을 생각해 봅시다:
- 서점 = 쇼핑몰 (고객 정보 관리)
- 샘플 회사 = 광고서버 (샘플/광고 제공)
- 프로세스: 서점이 "이 잡지 산 고객에게 이 샘플"이라고 판단 → 샘플 회사는 해당 샘플만 제공
고객 정보는 서점이 관리하고, 샘플 회사는 필요한 샘플만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결제시스템과의 유사성
PG 서비스와 광고서버의 공통점
결제 대행 서비스와 광고서버는 작동 방식이 비슷합니다. PG 서비스는 결제를 대행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결제 정보를 수신하지만 저장하지 않습니다. 일회성으로 처리한 뒤 결과만 돌려줍니다.
광고서버도 마찬가지입니다. 광고 집행이라는 기능을 담당하고, 광고 선별 신호를 수신하지만 개인정보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일회성으로 광고를 노출한 뒤 완료됩니다. 두 시스템 모두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따르며, 필요한 순간에만 정보를 이용하고 보관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원칙
PG 서비스는 결제에 필요한 정보만 받아서 처리하고 결과만 돌려줍니다. 광고서버도 마찬가지로 광고 집행에 필요한 신호만 받아서 광고를 내보내고,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습니다.
내부 광고 vs 외부 광고
내부 광고만 사용하는 경우
쇼핑몰이 자체 상품을 광고하는 경우라면 외부 광고서버를 쓰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시: 애완용품 쇼핑몰에서 목줄 구매 고객에게 같은 쇼핑몰의 사료 추천 → 쇼핑몰 내부 추천 시스템으로 충분
외부 광고서버가 필요한 경우
외부 광고주가 쇼핑몰 고객에게 광고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예시: 현대자동차가 애완용품 쇼핑몰 고객에게 SUV 광고 → 광고주 관리와 광고 배분을 위한 광고서버 필요
'창업, 스타트업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비스 범위가 달라졌습니다 (1) | 2025.10.27 |
|---|---|
| 애자일이 좋은 경우와 워터폴이 좋은 경우가 다르 (0) | 2025.10.24 |
| 자유로움에 오너십이 있다 (0) | 2025.10.24 |
| 한 달이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 (0) | 2025.10.15 |
| 스타트업의 서비스 확장과 품질 유지 사이에서 (1) | 2025.10.14 |